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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GA'로 재미 본 현대해상.. 지방 영업점포 두자릿수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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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점포를 두자릿수로 늘린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마이금융파트너가 올해 10개 이상의 지방 점포를 추가한다. 마이금융파트너가 출범(2020년 4월)한지 2개월 만에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사세 확장에 나선 것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이금융파트너는 최근 서울 강남과 영등포에 직영 지점을 개소했다. 이어 춘천과 원주 광주, 청주, 부산, 울산 등에 직영 지점 개소를 준비 중이다. 안성, 청주, 구로, 부산 등에는 지사 형태로 영업조직을 열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가 서울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지점과 지사를 개소하는 건 전문컨설턴트를 육성해 보유 DB를 바탕으로 전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보장분석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이 올해 2월 출범한 판매전문 자회사다. 지난해 말 신한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잇따라 자회사형 GA를 출범하며 채널 전략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마이금융파트너에서 추진중인 지사형 영업조직은 일반적인 GA의 연합형 지사 조직과 달리, 인사권 등 내부통제 권한이 해당 지사에 전속되는 것이 아니라 본사와 반드시 협의해야 하는 구조인 일종의 '성과형 지사'로 기존 연합형 모델의 단점을 최소화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보험사들은 자회사형 GA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예상을 넘자 속속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ABL생명은 자회사형 GA ABA금융서비스에 최근 49억원을 추가 증자했다. 이로써 ABA금융서비스의 자본금 규모는 18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신한생명 자회사형 GA 신한금융플러스는 자본과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지난 4월에는 300억원을 증자했고, 대형 GA 리더스금융판매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해 설계사 규모를 3000명대로 늘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200%룰 시행과 고용보험 의무도입으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 기존 GA가 보험사의 막대한 자본력을 배경으로 한 자회사형 GA와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마이금융파트너 대표이사 김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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